📁 프로젝트 회고

[코딩온] 프론트엔드 입문 Day 30~31 (2차 프로젝트 1~2)

hjinn0813 2024. 3. 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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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11일) 오후에 팀 편성이 발표되고, 수요일(13일) 오후에 기획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2차 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매일의 진행 상황을 간단하게 기록해보려고 한다.✍


11~12일(월~화)

월요일 오후에 팀 편성이 발표되고, 팀원들끼리 모여서 팀장을 선정했다. 어떤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논의한 결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2차 프로젝트의 주제는 팀원들이 1차에서 한 아이템은 모두 제외하기로 했다.

각자 어떤 주제로 페이지를 만들지 참고할만한 레퍼런스를 찾아오기로 했는데, 나는 아이템 선정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할지 몰라서 OPEN API 활용 사례를 찾아보았다.


13일 수요일 - Day 30

오후에 기획 회의를 진행하면서 내가 찾아온 자료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OPEN API에 뭐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다양한 데이터들이 있어서 팀원 모두가 좋아하는 '영화' 쪽으로 주제를 선정하려다가, 다른 팀에서 이미 얘기가 나와서 그대로 진행하면 비교될거라는 리더님의 조언을 듣고 첫번째 아이디어는 과감히 폐기.👋

이후에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대중교통과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어 볼 생각이었는데, 지하철에서는 GPS가 잡히지 않아 OPEN AP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서 두번째 아이디어도 아쉽지만 폐기.😢

아이디어를 2개나 폐기하고 어떤 주제가 좋을지 서치하다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팀원분이 의견을 내주셔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기로 최종 결정했다.


14일 목요일

수업 없는 날이라 이번 프로젝트 기획과 관련해서 디자인 시스템을 생각해보고, 추가적으로 레퍼런스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브랜드 이미지를 어떤 느낌으로 주고 싶은지, 그런 느낌을 구현하려면 어떤 컬러와 폰트를 사용하고 어떻게 디자인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15일 금요일 - Day 31

이 날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일단 오전에 두번째 기획 회의를 하면서, 팀장님과 내가 공통적으로 냈던 의견이 "반려동물과 관련해서 웹 페이지를 만들면 과연 유저들이 많이 사용할까?" 였다. 우리가 레퍼런스로 찾았던 것들이 전부 어플이었고, 실제로 내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동생에게 물어봤을 때에도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고 있는건 맞지만 네이버 검색으로 모든걸 할 수 있어서 굳이 어플을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강아지가 갑자기 아프면 휴대전화부터 찾게 되지, 컴퓨터를 켜지는 않으니까..)

결국 더 늦기 전에 주제를 변경하기로 하고, 새로운 주제들을 찾아보았다. 영화, 스포츠, 공연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OPEN API를 사용하기 어렵거나 아이템이 식상해서 고민이 깊어졌다.🤔


점심을 먹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에 대해 다른 팀에 편성된 동기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지금 모든 팀의 주제가 어플로 만들었을 때가 더 좋은 것들이고, 요즘 웹보다 모바일을 더 많이 쓴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제외시키면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없다. 어차피 반응형 페이지로 만들 예정이고, 반려동물 자체가 참신한 아이템이니까 그냥 원래 계획대로 밀고 나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오자마자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에 대해 찾아보고 팀원분들께 내 의견을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팀장님도 점심시간에 같은 고민을 하다가 나랑 같은 결론에 도달했더라..😂

그리하여 결국 우리 팀의 아이템은 다시 반려동물로 돌아와서 최종 결정했다. 아이템을 Fix한 이후에는 브랜드 이름과 이미지, 디자인 시스템과 업무분담까지 결정했다. 기획이 80% 정도 마무리되니, 이제 진짜 프로젝트 시작이구나 싶다.


그리고 오늘 하루, 아이템을 엎으려다 되돌아오고 기획 마무리 단계까지 해보며 들었던 생각은, 특정 단계에서 결정이 어려운 순간에 모두가 흔들리지 않도록 누구 하나라도 튼튼하게 버티고 서있어야 한다는 거였다. 우리 팀원들은 모두가 배려심이 많은 순둥이 느낌이라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어필하지 못했다. 어쩌다보니 내가 우리 팀에서 최연장자인데, 그런 순간에 내가 나서서 이게 좋다고 말해줬다면 최종 결정까지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내 의견을 확실하게 얘기하는게 혹여 꼰대 같진 않을까 싶어서 말을 못했지만..🤔)


기획이 80%는 완료되어 이번 주말부터는 유저플로우를 그려보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는 일이 남았다. 실제로 코드를 작성하고 OPEN API를 적용하면서 많은 난관을 마주하게 되겠지만, 그 때마다 팀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실험하다보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겠지!

부디 이번 프로젝트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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